“기업용 스탠바이미”…LG전자, 비대면 화상회의 전용 스크린 ‘LG원퀵’ 출시

55형과 43형 모델…활용도에 따라 선택 가능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
광각 카메라·지향성 마이크 내장

LG 원퀵은 55형 크기 원퀵 프로와 43형 크기 일반형 모델 등 제품 사양과 화면 크기에 따라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제공=LG전자

LG전자가 ‘LG스탠바이미’ 인기에 힘입어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목적 스크린을 새롭게 선보였다.

19일 LG전자는 비대면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회사 혹은 집 안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집약한 ‘LG원퀵’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원퀵은 4K UHD 해상도 스크린에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전자칠판 등이 탑재됐다.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 기반으로 구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임베디드 전용 운영체제 윈도우10 IoT(Windows10 IoT)도 내장됐다.

LCD 셀(Cell)에 터치센서를 내장하는 ‘인셀(In-cell) 터치’ 기술도 적용됐다. 인셀 터치 방식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화면을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터치감과 반응속도가 뛰어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55형 크기 화면을 갖은 ‘원퀵 프로’ 모델과 43형 크기의 일반형 모델 ‘원퀵’을 선보여 장소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퀵 프로는 55형 크기 제품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의 화상회의 수요에 적합하다. 발화자 지향 마이크를 내장해 최대 6M 거리에서도 목소리를 깨끗하게 전달한다. 카메라는 4K 해상도에 120도 광각을 지원하고, 최대 4배 디지털 줌도 가능하다. 회의 도중 메모나 녹음한 자료는 이메일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어 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든다.

일반형 원퀵 제품은 43형 크기 제품으로 다용도 멀티스크린이다. 설치 형태에 따라 이동식 스탠드, 데스크형 스탠드, 벽걸이 부품 등을 구매해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바퀴가 달린 이동식 스탠드와 결합하면 원하는 장소로 이동이 가능하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화상장비 업체나 화상 솔루션을 선보인 IT 업체들이 기업간거래 시장에서 엽업용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출시했지만, LG 원퀵을 통해 기업뿐 아니라 재택근무·온라인수업 등 일상에서의 작업 효율까지 높여주는 솔루션을 내세워 비대면 협업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석형 LG전자 BS마케팅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의 효율을 높여주는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원퀵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등 유력 디자인 시상식서 연이어 수상했다. 아울러 이달 초 발표한 2021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 행사에서 제품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아 동상에 해당하는 조달청장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