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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타다, 카카오 빈자리 노린다…모빌리티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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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1. 10.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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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가 서비스 유료화, 수수료 인상, 독점 논란 등으로 질타를 맞는 틈을 타 우티와 타다가 반격에 나섰다. 대규모 요금 할인과 수수료인하 등으로 카카오가 장악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 우티가 내달 1일 통합되는 UT앱 출시를 앞두고 택시요금을 20%까지 할인하는 대규모 마케팅을 시작했다.

우티는 한달간 상시 20% 요금 할인으로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고 카카오T보다 낮은 수수료를 내세워 기사 모집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우티는 우버의 글로벌 기술력과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 강점이 결합해 탄생한 서비스다. 이 때문에 우버 앱과 호환이 가능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티맵모빌리티의 맵핑 서비스로 구성된 네트워크와 결합해 정확도 높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현재 택시호출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카카오T가 1016만명(2021년 8월 기준)으로 가장 많다. 우티(86만명), 타다(9만명)가 그 뒤를 따라오고 있지만 카카오T가 택시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서 우티는 현재 1200대 규모의 우티택시를 연내 1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우티가 남은 두달 동안 빠른 속도로 택시를 늘리기 위해서 카카오 대비 대폭 낮은 수수료로 택시기사들을 영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타다 금지법(개정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으로 사업을 축소한 타다는 최근 토스에 인수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스와 쏘카는 모빌리티와 핀테크가 결합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다는 2000만 토스고객을 우군으로 확보했으며 900만 쏘카, 타다 고객을 기반으로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결제 등 토스 비즈니스 핀테크와 모빌리티를 결합한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스는 최근 카카오의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의식해 이용고객과 기사, 플랫폼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최근 비난을 받았지만 여전히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획기적인 프로모션이나 이용 경험 등을 제공해야 단기간에 카카오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독점 이슈나 수수료 논란 등도 타다와 우티가 경쟁력을 갖춰 카카오와 경쟁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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