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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SLBM 추정 탄도미사일 1발 발사…첫 잠수함 발사 가능성(종합)

북, SLBM 추정 탄도미사일 1발 발사…첫 잠수함 발사 가능성(종합)

기사승인 2021. 10. 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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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SLBM 수중 잠수함 발사 가능성 제기
청와대, 긴급 NSC 열고 유감 표명·대화 촉구
대미 메시지 분석 속 성 김 대표 주말 방한
북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
합참은 19일 북한이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 공개한 SLBM./연합뉴스
북한이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의 정점고도는 60여 ㎞, 비행거리는 590여 ㎞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SLBM을 수중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한 북한 미사일의 비행제원이 과거 시험발사한 북극성 계열 SLBM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신형 SLBM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북극성-3형 시험발사 당시 정점고도는 910여 ㎞, 비행거리는 450여 ㎞였던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군 당국은 미사일을 탐지한 위치가 해상이었던 만큼 해상 플랫폼인 잠수함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신포는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 중인 장소로 알려졌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SLBM을 발사했다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5년과 2019년 각각 북극성-1형과 북극성-3형의 수중 시험발사를 한 바 있다. 이때는 수중 바지선에서 발사했다.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선언한 이후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미사일 역시 신형 SLBM의 시험발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지난달에만 장거리 순항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등 네 차례 신형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또 북한은 이달 11일 개막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신형 전술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했다.

발언하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후 관련 내용을 언론에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의 이번 SLBM 추정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거듭 촉구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전혀 없다”며 “전제조건 없는 만남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향적인 대북전략 견지 방침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대표는 9월 중순 도쿄 외무성에서 노 본부장·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의에서도 “북한이 우리 대화 제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며 “미국은 북한에 어떤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고 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말 대북 정책 검토를 끝낸 뒤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계속 손을 내밀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에도 북한을 향한 미국의 일관되고 전향적인 입장은 변함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이번 주 한국을 찾아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미 간 공동 관심사에 관해 추가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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