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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접종자도 ‘추가접종’ 대상…면역저하자는 다음달 1일부터

해외접종자도 ‘추가접종’ 대상…면역저하자는 다음달 1일부터

기사승인 2021. 10. 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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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추가접종 일정 관련 "이번주 미 당국 정책 결정 지켜볼 것"
'부스터샷' 접종 준비<YONHAP NO-3941>
지난 12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추가접종(부스터샷) 대상에 포함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9일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얀센뿐 아니라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해외접종자는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홍 팀장은 “해외에서 접종한 사실을 보건소에 등록하면 접종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데, 당국은 이를 추가접종 일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접종은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맞은 뒤 백신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뜻한다.

정부가 앞서 발표한 4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가 추가접종을 받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면역저하자 대상 추가접종도 시작될 예정이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가급적 8개월 이내에 실시하게 되는데, 면역저하자는 예외적으로 기본 접종 완료 2개월 이후부터 받을 수 있다.

얀센 백신은 지난 6월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에 12월부터 추가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시기가 이보다 더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팀장은 접종 간격과 관련, “지난주 미국 FDA(식품의약국) 자문위원회에서는 얀센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서 18세 이상에게 추가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했다”며 “이번주에 미국 FDA와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정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팀장은 “미국이 얀센 접종을 가장 많이 한 만큼 결과의 근거와 정책 결정의 배경을 살펴보겠다”며 “유럽 같은 경우에도 국가별로 4주 후, 4개월 후 등 다양하게 추가접종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접종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면역저하자 중에서도 얀센 접종자가 있다”며 “이분들은 다음달부터 접종할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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