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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태현 “‘경찰수업’ 통해 액션 연기의 짜릿함 느꼈죠”

[인터뷰] 차태현 “‘경찰수업’ 통해 액션 연기의 짜릿함 느꼈죠”

기사승인 2021. 10. 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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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차태현이 최근 종영된 KBS2 드라마 ‘경찰수업’에서 열혈 형사 유동만 역을 맡았다./제공=로고스필름
차태현이 최근 종영된 KBS2 드라마 ‘경찰수업’으로 액션 연기의 짜릿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온몸을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 유동만(차태현)과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 강선호(진영)가 경찰대에서 교수와 제자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첫 방송후 마지막회까지 5~6%(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동일)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해왔으며 최고 시청률은 8.5%를 기록했다.

그는 드라마를 끝낸 소감에 대해 “좋은 경험이고 재밌는 작업이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 (시청률 부분에) 섭섭하거나 아쉬움은 없다. 이번 작품으로 진영과 정수정 등 좋은 친구들을 만나 좋았다”고 말했다.

전작인 OCN 드라마 ‘번외수사’에 이어 연달아 형사 캐릭터를 연기했다. 당시 보여주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들을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컸고, 여기에 교수 역할까지 더해져 새로운 매력도 있었다.

또한 형사 역할을 할 때에는 액션을 소화해야해 힘든 부분도 있지만, 범인을 잡는 장면에서는 짜릿함을 느꼈다. 특히 “미란다 원칙을 이야기 하면서 극중 고덕배(신승환)을 잡았을 때 희열을 느꼈다”라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드라마의 꾸준한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운’이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진영과 정수정·이종혁·홍수현 등을 포함한 배우들과 스태프가 너무 잘해줬던게 비결이다. 또 진영과의 브로맨스가 극에서 중요한 역할이기에 호흡을 맞추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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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경찰수업’의 인기 비결을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잘 해준 결과에서 찾았다./제공=로고스필름
실제 유동만 같은 멘토나 강선호 같은 멘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좋아하는 형과 아끼는 동생이 너무나도 많다”라며 웃은 뒤 “멘토로는 안성기 선배님과 안재욱 형이다. 멘티는 (조)인성이다. 요즘 프로그램을 함께 한다. 재미있게 노는 것도 좋지만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로 데뷔한 그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첫사랑사수궐기대회’ ‘과속스캔들’ ‘복면달호’ ‘신과함께’,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햇빛속으로’ ‘프로듀사’ 등에 출연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데뷔 26년째인 그는 꾸준히 연기해 온 것에 감사해했다.

“대중의 평가가 나쁘지 않다는 것은 제가 생활을 잘했다는 거잖아요. 어찌 됐든 연예인을 26년 했다는 건 너무 감사해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족의 힘이라고는 못하겠어요. 하하. ‘배우가 안 됐다면 무엇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직까지도 이 일이 너무 하고 싶고, 죽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으로는 ‘햇빛속으로’와 ‘엽기적인 그녀’,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꼽았다. “‘엽기적인 그녀’는 영화 주연으로 처음 인정받게 해 준 작품이다. 덕분에 영화 쪽에서 계속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햇빛속으로’는 김하늘, 장혁과 함께 출연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며 “‘1박 2일’은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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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이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을 언급했다/제공=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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