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21 국감] 스마트공장, 인력난 심각…인력 미충원율 46.5%

[2021 국감] 스마트공장, 인력난 심각…인력 미충원율 46.5%

기사승인 2021. 10. 21. 14: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난해 스마트공장 운영 관련 실제 채용 인원 53.5%
이주환 의원 "文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3만개를 보급 약속…현장은 스마트공장 운영 인력난에 아우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제공=중진공
스마트공장에서 필요인력마저 구하지 못하는 등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공장 운영 관련 구인인원 수는 4만6174명이었으나 채용에 성공한 인원은 53.5%에 불과한 2만4705명이었다. 인력 미충원율이 46.5%에 달했다.

업종별 미충원율을 보면 의료/정밀기기가 87.4%로 가장 높고 △전자부품(63.7%) △1차금속(59.7%) △자동차부품(54.5%) △금속가공(50.3%) 순이었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50억 미만의 소규모 공장이 56.4%로 인력 부족을 가장 크게 겪고 있었고 200~500억 미만 공장이 32.6%로 그나마 낮은 수준이었다.

스마트공장의 원활한 운영과 고도화를 위한 필요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스마트공장 운영 관련 부족 인원은 3만617명으로 인력부족률은 11.3%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자부품이 47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3971명) △기타제조업(3661명) △금속가공(3352명) △전자부품(2592명) 순이었다. 인력부족율은 식료품이 17.6%로 가장 높고 △전기장비(16.9%) △비제조업(16.3%) △화학제품(15.9%)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50억미만 소규모 공장이 1만7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력부족률도 18%로 가장 높은 실정이다.

이주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스마트공장 확산해 제조업을 혁신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지만 현장은 제대로 된 인력조차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라며 “정부 정책과 현장의 불협화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