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독일 중앙은행 총재, 임기 남기고 돌연 사임

독일 중앙은행 총재, 임기 남기고 돌연 사임

기사승인 2021. 10. 21. 16: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임기 남기고 돌연 사임 발표한 독일 중앙은행 총재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트만 총재가 ‘개인적 이유’로 오는 12월 31일 사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지난 2017년 10월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AP·연합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 옌스 바이트만(53) 총재가 임기를 5년 남기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AFP·블룸버그·DPA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바이트만 총재가 개인적 이유로 오는 12월 31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내용의 분데스방크 성명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트만 총재는 분데스방크 성명과는 별개로 공개한 개인서한을 통해서도 “세월이 10년이 넘게 흘렀으니 나를 위해서나 분데스방크를 위해서나 심기일전할 때가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표명적 이유와는 달리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중앙은행(ECB) 내에서 보수적 매파 인사로 평가되는 바이트만 총재가 ECB의 통화완화 정책 기조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바이트만 총재는 공개 서한에서도 “ECB 완화전략과 관련해 추후 인플레이션 위험을 놓치지 않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2011년 5월 분데스방크 총재에 취임한 그의 임기는 당초 2027년까지였다.

바이트만 총재의 후임은 독일의 차기 정부가 결정하게 된다. 최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 좌파 성향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 자유민주당(FDP)은 새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공식협상을 21일 시작할 예정이다. 후임 총재 후보로는 클라우디아 부흐 분데스방크 부총재, 이사벨 슈나벨 ECB 이사 등이 거론된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