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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돕기 위해 달린다’…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성료

‘어려운 이웃 돕기 위해 달린다’…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성료

기사승인 2021. 10.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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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진행한 비대면 마라톤 대회에 1384명이 참여했다.

24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4~10일까지 진행된 기부 버추얼런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위런위로는 달리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꿈을 응원하는 건강한 기부행사로,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3km, 5km, 10km 중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방역수칙 준수 하에 달렸다.

참여자 및 참여자들에게 지급된 메달 사진
행사에는 기부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한림대의료원 교직원과 가족, 한림대의료원 환자 및 보호자 등 1384명이 참여했다. 배우 윤박, 배우 곽동연, 왕종명 MBC 앵커,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이민성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관 등이 동참을 제안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의료원 측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할 이들의 현황과 지원계획을 사전에 공유, 참여자들이 실질적으로 기부 대상을 생각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 김모씨는 SNS를 통해 “중증근무력증으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 입원해 하염없이 눈물만 쏟던 시절, 증세가 나아지기를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던 의료진들이 있었다”며 “이런 병원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부레이스를 한다고 하니, 응원의 마음을 담아 참여한다”고 말했다.

위런위로 행사 참가비용은 신림종합사회복지관, 한림화상재단,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상록보육원에 전액 기부된다. 단순 경제적 기부가 아니라 기부받는 이들의 꿈을 실현하고 사회적으로 자립하는 데 필요한 교육 및 자원이 제공된다고 의료원 측은 전했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며 꿈과 희망을 잃고 자립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많다”며 “의료원은 미래사회의 주춧돌이 될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경제적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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