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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1주기 조용히 엄수...임직원들 흉상으로 고인 추모

이건희 회장 1주기 조용히 엄수...임직원들 흉상으로 고인 추모

기사승인 2021. 10. 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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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유족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엄수됐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대규모 행사 대신 간소하고 소탈하게 갖자는 고 이 회장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추도식 참석 이후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생전에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써 온 고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창조관에 흉상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제막식에는 이재용 부회장 이외에 사장단 5명만 참석했다.

고 이건희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에 이어 2대 그룹 회장을 지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라”라는 말로 유명한 1993년 신경영 선언으로 삼성그룹을 지금의 초인류 기업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이 취임한 1987년 10조원 미만이던 삼성그룹의 매출은 2018년 386조원으로 39배,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396배 커졌다

특히 이 회장은 1974년 한국반도체를 사재로 인수한 이후 1988년 삼성반도체통신을 삼성전자에 합병시키고 1992년에는 세계 최초로 64M D램 개발에 성공하는 등 삼성을 세계 반도체 시장 강자로 일궈냈다.

또 2006년 글로벌 TV시장에서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따라잡고 1위를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20여개 품목의 글로벌 1위를 일궈냈다.

이 외에 2006년 글로벌 TV시장에서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을 따라잡고 스마트폰시장 1위를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해 20여개 품목의 글로벌 1위를 일궈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약 6년5개월간 투병생활을 끝으로 지난 2020년 10월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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