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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비대면 강의에 뿔난’ 이대생 “등록금 반환하라”

‘부실 비대면 강의에 뿔난’ 이대생 “등록금 반환하라”

기사승인 2021. 10. 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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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 등록금 40% 인하·내년분 인하 요구
이대
이화여대 본관 전경/제공=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강의와 시설 폐쇄로 수업권을 침해받았다며 등록금 반환 및 인하를 촉구했다.

이화여대 동아리가 연합한 ‘이화 RightNow(라잇나우) 연대체’는 26일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본부는 이번 학기 등록금의 40%를 반환하고 2022학년도 등록금은 인하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화여대 학생 1002명의 요구를 종합해 이 같은 반환 비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대체는 “코로나19가 2년째 지속하고 있는데 강의 재탕, 실시간 강의 음질 문제, 충분하지 못한 실험·실습 등 학생들이 겪는 수업권 문제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면서 “학교본부는 이전과 같은 등록금을 납부하는 이유로 ‘온라인 수업 질 강화’를 이야기하지만, 온라인 수업 질 강화를 학생들이 얼마나 체감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대체는 “올해 상반기 등록금심의위원회와 중앙운영위 교육 공동행동에서도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본부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학교는 10월 안으로 반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총장실에 방문해 등록금 반환·인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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