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전환가액 7173원
주식 19.96% 보유… 산은 이어 2대 주주
| HMM17 | 0 | 제공=H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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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조기상환권 행사를 결정한 제191회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의 채권자인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전환권을 행사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7173원이며, 전환청구 대상 주식수는 8364만 7009주다. 전환주식수의 상장은 다음달 16일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2일 HMM은 해진공에 제191회 사모전환사채 전액 중도상환을 결정한 바 있다. 앞서 해진공은 HMM에 부족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자본확충을 지원할 목적으로 2017년 3월 HMM이 발행한 6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전량 인수했다.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에 따라 해진공은 산업은행에 이은 HMM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HMM의 주식소유현황을 보면 한국산업은행이 20.69%로 최대주주이고 해진공은 19.9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해진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분의 단기 매각은 자제하고, 기존 보유주식 및 전환될 주식에 대해 공매도 대차는 원칙적으로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