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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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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1. 11. 02. 11:52

안산시
카트라이더 경기용
안산시가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에 설치한 카트라이더 경기용 컴퓨터. /제공=안산시
안산/아시아투데이 엄명수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안산시는 2일 윤화섭 시장과 박은경 시의장, 민철환 안산시장애인체육상임부회장,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 개관식을 가졌다.

안산시 와~스타디움 1층에 165.2㎡ 규모로 조성된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은 카트라이더 경기용 컴퓨터 6대, 닌텐도 위(Wii) 2대, 플레이스테이션 VR, 피치 매직볼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스포츠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이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특정한 장소와 장비 없이 컴퓨터와 인터넷만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장애인의 정신적·신체적 치료는 물론 취미활동까지 가능한 최적의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안산시 장애인 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5%(3만3000명) 수준인데 이중 지체 장애인은 별도의 운동을 하지 못하고 운동 부족으로 체력저하 및 우울증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많은 장애인이 e-스포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와~스타디움에 장애인 전용 e-스포츠 연습공간을 조성했다.

윤화섭 시장은 “e-스포츠가 장애인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 중 하나로서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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