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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4일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3년(2022~2024)의 정책 방향을 담은 ‘제5차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안전하고 영양 있는 어린이 급식 제공 △어린이 성장 과정별 맞춤형 지원 다양화 △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 인프라 구축 등이다.
우선 식약처는 현재 오후 5~7시에 TV 방송 프로그램에 제한적으로 시행하던 고열량·저열량 식품 광고 규제를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저염·저당식품 등의 제조·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생산을 지원하고, 학교 주변 편의점에서 건강한 식품을 따로 진열해 판매하는 ‘어린이 건강코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참여업체에는 인증마크와 예산 지원 등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전국 시·군·구에 설치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234개소)에서는 모든 소규모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 관리에 들어간다. 2024년부터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관리’ 시스템을 통해 식재료 검수 관리부터 급식 전반과 더불어 소아비만 어린이를 위한 전용 식단 등도 지원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어린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맞춤형 식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어린이에게는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이 확대되며, 지역센터나 보건소와 연계해 영양이 취약한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식품영양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구축해 규제과학 정책기반을 마련하는 내용도 종합계획에 포함됐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더 안전하고 건강한 기호식품 선택권을 확대하고 영양 불균형과 영양 격차 해소를 위해 체계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식생활 환경에서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영양을 골고루 갖춘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