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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튿날인 14일 오전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캐나다에 있는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약 17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미국 신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공장 부지 결정 등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이 마지막이었다.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다면 2016년 이후 5년 만의 출장이다.
이 부회장이 출소 후 3개월의 잠행을 깨고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오는 18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2주가량의 재판 휴지기를 갖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13일 가석방 됐지만 매주 목요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 참석으로 외부 일정에 제약이 많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 11일 재판 이후 다음 재판은 18일이 아닌 2주 후인 26일로 예정됐다. 이부회장 입장에서 2주가량의 시간이 생기는 만큼 출장을 단행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 재계 관측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을 다녀온 후 수감 등의 이유로 해외 출장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하노이 연구개발(R&D)센터 건설현장, 박닌 스마트 생산 현장 등을 둘러보고 응우예 쑤언 푹 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막판 고심 중인 현지 파운드리 공장 투자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 그간 소통이 어려웠던 미국 반도체, 통신 고객사 대표 등을 만나 협력 관계를 다지고, 스마트폰·가전 등의 시장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한편 이 부회장의 차기 출장지는 일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23일 베트남 출장 후 입국하면서 다음 출장지를 묻는 질문에 “일본에도 고객들을 만나러 한번 가야한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