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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갤럭시 시간표 윤곽…S21 FE→S22→Z플립4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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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11. 15. 17:38

삼성전자, 1월 보급형라인 해외 출시
폴더블폰 인기 업고 생산량 2배 확대
"경쟁사들 공세 속 빠른 출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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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플래그십폰 갤럭시S22가 내년 2월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폴더블, 펜에디션(FE) 등 다른 스마트폰 시리즈의 출시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올 하반기 중 출시가 예상된 갤럭시S21 FE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여파로 출시가 내년 초로 미뤄졌다. 올해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폴더블폰의 경우 내년 3분기께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외신 등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FE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한 뒤 유럽 시장에서만 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22 시리즈는 S21 FE 출시 다음 달인 내년 2월께 공개될 전망이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21 FE가 갤럭시S22 시리즈 마케팅 효과를 해치고 보급형 모델 A시리즈 판매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유럽 시장에서만 갤럭시S21 FE 시리즈를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21 FE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다. S시리즈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고가 제품 흥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판매국을 유럽에 한정한다는 분석이다.

디자인, 사양 등에 대한 관측도 속속 나오고 있다. 갤럭시S22는 노트 시리즈와 비슷한 외관에 S펜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88, 트리플(3개) 카메라 등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의 경우 내년 3분기 중 신제품 양산을 시작해 3~4분기 중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갤럭시Z폴드·플립3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내년 4세대 신제품을 포함한 폴더블폰 생산량을 두 배 가까이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700만대가량으로 추정되는데, 내년에는 이를 1300만대까지 늘릴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삼성전자가 폴더블 대중화를 내걸고 지난 8월 갤럭시Z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곳곳에서 삼성폰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애플이 42%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보다 3%포인트 오른 점을 감안하면 삼성의 점유율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미국 내 판매 비중은 지난해 0.6%에서 올해 12%로 급상승했다.

이 외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저가 라인인 A시리즈 ‘갤럭시A13’은 내년 1월경에, ‘갤럭시A53’은 3월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출시된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삼성의 점유율이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중저가 제품군이 주력인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지역에서 점유율이 일부 하락하고 있다.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갤럭시 S21 FE의 빠른 출시와 갤럭시A 시리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경쟁사들의 공세에 맞서 본래 위상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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