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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갤럭시 워치4를 출시하며 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스마트워치 시장 1위 애플과 격차를 좁히고, 2위인 화웨이를 밀어냈다.
애플은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애플워치7’ 출시가 4분기로 연기된 영향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점유율이 하락했다. 3위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어메이즈 핏이 차지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갤럭시 워치4가 높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로는 운영체제(OS)를 타이젠 대신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OS로 바꾸면서 앱 생태계를 확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반과 클래식 등 2가지 모델을 출시, 사용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새로 추가된 체성분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도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갤럭시 워치4 시리즈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았는데, 전체 출하량의 60% 이상이 중·고가 모델의 점유율이 높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며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2~3년 이내에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저가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웨어러블 OS 시장에도 변화가 있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4에 구글 웨어OS를 사용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구글은 3분기 OS부문 점유율 17%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4%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애플의 워치OS는 28%에서 22%로 점유율이 다소 낮아졌다.
임 연구원은 “구글은 아직 웨어러블 OS 시장에서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삼성과의 제휴로 OS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구글이 앞으로는 더 개방적인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