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경남지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취득

기사승인 2021. 11. 24. 16: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농관원 경남지원, 화학시험 농축산물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수출 농산물 안전성 검사 및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발급 등
사본 -KOLAS 현판식 6-1 (1)
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관계자들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학시험 농축산물(잔류농약, 중금속)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고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경남지원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학시험 농축산물(잔류농약, 중금속)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24일 농관원 경남지원에 따르면 2008년 시험연구소, 2021년 5월 경기지원에 이어 세 번째로 경남지원이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농관원 경남지원은 올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과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위해 시설, 장비, 안전의식, 분석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왔다.

사고 없는 안전한 연구실 환경 조성, 안전 시스템 구축, 분석자의 안전의식과 역량 강화를 통해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에 대한 시험 능력 평가를 통과해 농약 320성분, 중금속 2성분(납, 카드뮴)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경남지원에서 발급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중금속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간 상호인정협정을 맺은 104개국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또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해 분석실 안전과 분석능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은 수출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농관원 경남지원으로서는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우리농산물 수입국들의 안전기준 강화 및 국제공인 분석성적서 요구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 조건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특히 경남·부산·울산 지역의 대표 수출 품목인 딸기와 파프리카의 비중은 올해 9월 기준 전국 수출 물량의 54% 이상으로 수입국들의 안전성 검사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해 수출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영길 경남지원장은 “앞으로도 수출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생산자와 수출업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 확대 등 농산물 수출지원을 위한 농관원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