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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은 매출 및 주문 등 영업 실적과 채널·연령·성별 고객 지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임직원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 개인별 리포트 작성까지 가능한 전사 차원의 통합 대시보드를 10월부터 확대 도입했다.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도 바꿔 디지털 역량 내재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부터 협업 툴인 ‘컨플루언스’를 시범 도입했다. ‘컨플루언스’는 한 클라우드 공간에서 문서의 공유 및 피드백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협업 툴로 여러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 할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컨플루언스 도입 이후 단순 문서 취합 및 공유 등으로 소요되는 약 2800여 시간을 아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 상황 속에 전면 재택 근무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선도적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용하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전사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TV 홈쇼핑 방송은 뉴테크를 접목해 방송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CJ온스타일은 이달 초 T커머스 채널인 CJ온스타일플러스를 통해 AI 성우 목소리를 도입했다. 통상 TV 홈쇼핑 방송에서 오프닝 멘트나 약관 등 자막은 명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성우 내레이션을 활용한다. AI 성우 도입에 따라 방송 콘셉트에 맞는 목소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CJ온스타일의 AI 성우 시스템은 대표 쇼호쇼트들의 목소리 커스텀화를 위한 딥러닝 중에 있다. 예를 들어 동지현 쇼호스트가 패션 제품 라이브 방송시 환복 등으로 부득이하게 방송 진행이 불가능할 때에도 AI 성우를 통해 동일한 목소리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장면을 근시일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 초에는 실감형 콘텐츠 확대를 위해 방송 스튜디오도 디지털화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0월 ‘브룩스 브라더스’ 론칭 생방송시 뉴욕 맨해튼의 실제 매장 모습을 방송 중 구현하고, 아웃도어 브랜드인 ‘에디바우어’ 방송에서는 숲 속에 온 듯한 가상 공간을 활용했다. 내년부터는 이러한 가상 실감형 방송 콘텐츠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기존 TV 라이브방송 스튜디오 중 한 곳을 고화질 미디어월 및 VR 솔루션을 도입한 디지털 스튜디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명구 CJ온스타일 e커머스사업부 부사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 및 근본적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