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11165426_001_20211128183203318 | 0 | 공항 모습./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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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오미크론’ 확진자가 캐나다에서도 확인돼 북미 대륙에 비상이 걸렸다. 빛의 속도로 전 세계에 퍼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공포가 미국을 다시 집어삼킬 전망이다.
로이터통산 등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명을 확인했다고 전하며 이들은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는 격리중이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워낙 빨라 이미 전파되지 않았을지 북미 대륙은 긴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우려 변이로 지정된 오미크론은 지난달 보츠와나에서 첫 발견된 뒤 벌써 15개국에서 확진자를 양산하고 있다. 영국·독일·이탈리아·체코·오스트리아·벨기에·네덜란드·덴마크 등 주로 유럽에 집중되지만 이스라엘·호주·홍콩 등도 포함된다.
이날 캐나다와 프랑스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와 15개국이 됐다.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미국 지상파 NBC에 나와 “오미크론 스파이크 단백질에 약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다는 건 골칫거리”라며 “오미크론이 면역 보호를 회피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좋은 감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이미 여러 국가로 퍼졌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여기에도 있을 것”이라며 “(미국 내 5차 유행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