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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 발생…내일 오후 결과 나와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 발생…내일 오후 결과 나와

기사승인 2021. 11. 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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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입 우려에 방역 강화<YONHAP NO-2290>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탑승수속장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발열체크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첫 의심사례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부부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해 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이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했다. 이후 25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 40대 남성 지인 1명과 10대 동거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이들의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과는 12월 1일 오후에 확인될 예정이다.

당국은 현재 동일 항공기 탑승자에 대해 추적 관리 중이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 키트를 조속히 개발할 것과 함께,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 전략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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