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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Z플립3·갤럭시A’ 등에 업고 세계 점유율 1위…애플과 6% 격차

삼성 ‘Z플립3·갤럭시A’ 등에 업고 세계 점유율 1위…애플과 6% 격차

기사승인 2021. 12. 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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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6900만대…북미·유럽 시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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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 제품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인기에 힘입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Z 폴더블폰 시리즈와 갤럭시A 등 새로운 모델들의 판매량이 증가해 점유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15.9%), 오포(15.7%), 샤오미(13.7%), 비보(10.5%)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선 삼성전자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이 1%포인트 하락한 애플은 14%로 2위였고 샤오미(13%), 비보(10%), 오포(10%), 리얼미(5%)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보고서 역시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고 애플(15%), 샤오미(14%), 비보(10%), 오포(10%) 순이었다.

시장조사업체 통계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해 6900만대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은 북미와 유럽 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8% 상승해 이를 견인했다”며 “새로운 폴더블폰 모델 갤럭시Z플립3·폴드3가 흥행한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3분기 폴더블폰 시장은 약 26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15%, 전년 동기 대비 480%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는 3분기 60%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으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 5G는 각각 23%, 7%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갤럭시Z 플립3·폴드3는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갤럭시Z 플립3 판매 비중이 약 70%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애플은 전작 아이폰12에 이어 아이폰13도 흥행에 성공하며 3분기 총 생산량(5100만대)이 전 분기 대비 22% 정도 증가했다. 애플은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북미 시장 부동의 1위인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직전 분기 27%포인트에서 3분기엔 14%포인트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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