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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업계, 전기레인지로 추가계정 노린다

렌털업계, 전기레인지로 추가계정 노린다

기사승인 2021. 12. 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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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레인지
렌털업체 전기레인지 제품들. (왼쪽부터) 코웨이, SK매직/제공 = 각사
렌털업계가 전기레인지를 내세워 추가계정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렌털소비자에게는 결합 할인 등을 통한 혜택을 줄 수 있고, 회사의 방문판매원에게는 추가 수입원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기레인지 렌털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렌털업체는 최근 전기레인지 렌털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소비자들이 주로 렌털하는 품목은 아니지만 최근 구독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렌털 시장도 커지는 중이다.

코웨이는 2019년부터 전기레인지 렌털을 시작하고 있다. SK매직은 동양매직에서 새로 출범한 2016년부터 전기레인지 렌털을 해오고 있다. 쿠쿠홈시스도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사업을 시작한 만큼 렌털업체들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신제품 전기레인지 출시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노블 인덕션 프리덤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구간 경계선이 없어 냄비 크기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가열이 가능한다. 용기 모양에 따라 화구가열 크기가 저절로 조절된다. 와이드형의 경우 최대 6개까지 동시 조리를 할수있다.

SK매직은 지난 4월 보더리스 인덕션을 선보였다. 8개의 고성능 듀얼쿼드 코일이 사각지대없이 12개 요리공간 전체에서 최고화력 3400W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품에 용기를 올리면 크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부분에 화구가 가열된다.

다만 전기레인지가 매트리스처럼 확실한 렌털제품으로 자리잡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기레인지는 렌털과 일시불 제품 구매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매트리스와 같은 품목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기가 어려운 만큼 렌털의 정기적 관리가 필요하지만, 전기레인지는 매트리스 처럼 정기적 관리가 필요한 품목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업계관계자는 “전기레인지 렌털시장은 초반단계로 매트리스를 잇는 제품이라고 하기는 아직 어렵다”면서 “소비자 반응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전기레인지 렌털은 신규 계정 창출용보다는 정수기등을 렌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계정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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