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9조원 시대 ‘눈앞’

기사승인 2021. 12. 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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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8조 9368억 확보…전년 대비 6693억 증가
신규사업 401건, 향후 5조 7000억 규모 사업
9조원
송하진 도지사와 신영대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2022년 국가예산 확보 브리핑을 갖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 전북도
전북도가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도는 내년 국가예산으로 전년 대비 6693억 원 증가한 8조 9368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 국가예산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신규사업 반영이다. 도는 신규사업 401건 4421억원을 확보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사업수 14%, 총사업비는 46%가 증가한 규모다.

이들 신규사업은 시작연도 국비 확보액은 적지만 향후 총사업비 5조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새만금 상용차 자율협력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지역조성 30억원 △탄소소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원 91억원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30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44억 2000만원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억 4000만원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주요 국도·국지도 건설 33억 8000만원 등 분야별 핵심사업 예산이 반영돼 지역 성장·발전의 단초를 마련했다.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은 총 1조 4136억원을 확보했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트라이포트 물류체계 완성을 위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5119억원, 남북도로 1692억원, 새만금 국제공항 200억원, 새만금 신항만 1262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등 대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이 늦어지면서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을 남겼다.

송 지사는 “코로나 위기 이전의 일상을 되찾는 회복,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위한 혁신, 생태문명시대로의 성장과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예산에 방점을 두고 그동안 준비해온 분야별 핵심사업 예산 반영에 주력했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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