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18억달러 수주
친환경 LNG 연료 선박 비중 70%
| 삼성중공업 LNG선 | 0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제공=삼성중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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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30% 초과하며 쾌속 순항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각각 2척과 1척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총 3척의 수주액은 7339억원으로, 이들 선박은 2025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118억달러(78척)까지 늘어나게 됐다. 연간 목표 91억달러를 30% 초과달성한 수치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총액이 100억달러를 넘은 것은 2007년 슈퍼사이클 이후 14년 만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전체 수주실적 중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비중이 70%(47척· 82억달러)에 달하는 등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 잔고를 안정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LNG 제품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 기술 초격차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