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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원년될 것”… 정부-민간 역량 집중

“2022년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원년될 것”… 정부-민간 역량 집중

기사승인 2021. 12. 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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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부 차관 제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 주재
한전, 두산중공업 등 혼소발전 위한 초석 다지기 나서
실증설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추진을 위해 오는 2022년부터 정부와 민간이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분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대용량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전, 두산중공업, 한국남부발전 등 역시 2022년 상반기 본격적인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부는 7일 박기영 차관 주재로 제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2022년을 본격적인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1분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전과 전력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 중 수소·암모니아 공급·안전설비, 연소시험 장치 등 추가 시험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2023년에는 최적 혼소 운전기법을 도출해 실제 석탄·LNG 발전소에서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위해 전력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2022년 1월부터 ‘Carbon-Free 친환경 암모니아 발전기술 개발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암모니아 혼소 발전설비 구축 방안을 도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대규모 암모니아 연료 공급을 위한 구축망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남부발전은 운영 중인 석탄발전소를 활용해 2022년부터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2024년 이후에는 암모니아 20% 혼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2년 말까지 수소 50% 혼소 발전 실증연구를 완료하고 2025년까지 70% 이상의 수소 혼소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남보다 앞서가는 비결은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는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하며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수소·암모니아 발전분야에서 세계 최초,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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