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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인도네시아산 차량용 요소 1만톤 확보

롯데정밀화학, 인도네시아산 차량용 요소 1만톤 확보

기사승인 2021. 12. 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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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부간 장기 요소 협력 MOU’ 첫 성과
국내 전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1.5개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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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삼성동 글라스타워와 인니 자카르타 열린 협약식에서 한-인니 정부 MOU 체결 및 롯데정밀화학-Pupuk 요소 공급계약 체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사진 좌측부터 두 번째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세 번째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우측사진(순서무관) Erick Thohir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장관, Pupuk CEO, 박태성 주인니 대사 등./제공=롯데정밀화학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차량용 요소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롯데정밀화학은 ‘한-인니 정부간 장기 요소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의 첫 성과로 인니산 차량용 요소 1만톤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요소 1만톤은 차량용 요소수 약 3만톤을 제조 할 수 있는 분량으로, 국내 전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1.5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번 MOU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니의 국영기업부 등 각 정부 부처의 노력에 따른 결과다. 전 세계적인 요소 공급 부족과 인도네시아의 10월~3월 성수기에 따른 자국 내 요소 부족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요소 수출을 사실상 중단해 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지리적인 접근성과 요소 생산규모 측면에서 중국 외에 가장 유력한 요소 공급처로 꼽혀왔다.

MOU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은 15개 요소 관련 기업이 구성한 요소 다변화 추진협의체(이하 요소얼라이언스)의 대표수입자로서 인니 최대 요소 국영기업인 뿌뿍(Pupuk)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최소 6000톤에서 최대 1만톤의 차량용 요소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계약된 물량은 현지 수급 상황을 고려해 12월말 또는 내년 초 국내 수입돼 요소얼라이언스 기업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존 롯데정밀화학이 롯데그룹과의 글로벌 네트웍을 통해 확보한 요소 총 1만9000톤과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요소 1만톤을 합하면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약 4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회사는 국내 요소수 공급 안정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롯데 화학HQ의 글로벌 네트웍과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요소 관련기업을 대표하여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요소수 시장의 장기적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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