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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녹색금융 추진 TF 회의 개최…내년 기후경제 시나리오 개발

금융당국, 녹색금융 추진 TF 회의 개최…내년 기후경제 시나리오 개발

기사승인 2021. 12. 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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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8일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제4차 녹색금융 추진 협의체(TF) 전체회의를 개최해 녹색금융 세부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추가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 탄소중립 논의에 발맞춰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감독 추진현황과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 등을 점검했다. 또한 ESG 공시·평가체계 구축과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사 ESG 경영과의 연계 논의 등 녹색금융 뿐 아니라 ESG 분야로 관련 논의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기후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마련 △금융권 기후리스크 포럼 운영 △기후리스크 인식·저변 확대 등 3개 주요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추후 금감원은 기후리스크 관리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활용을 유도하고, 이를 활용한 민간 금융회사의 우수사례(Best Practice)를 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회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금융권에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는 금융사가 녹색금융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운영사례 등을 담은 참고자료 형태인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을 마련해 공개하기로 했다. 핸드북은 내년 3월까지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보완 후 책자 형태로 발간·배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금융권의 녹색금융 활성화와 기후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및 사회적금융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녹색금융과 기후리스크 관리의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민간의 양방향 소통이 중요하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업계와 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신한금융지주는 녹색금융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그룹 내의 실제 운영사례를 소개·발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운영사례를 선도 모범사례로 금융권이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함으로써 녹색금융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소외된 영역을 보듬기 위한 포용경제의 달성을 위해 사회적 금융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강조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ESG 경영과 연계하여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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