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18~59세 기저질환자는 4개월 지나면 추가접종
해외출국, 질병치료, 단체접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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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계획에 따라 18세 이상 시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돌파감염이 급증하는 등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먼저 18~49세의 건강한 청장년층과 50대, 군인·경찰·소방 등 우선접종지원군은 2차 접종을 마친 지 5개월이 지난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추가접종을 맞을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및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18~59세 중 기저질환자들은 2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얀센 백신 접종자와 면역 저하자라면 2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 대상자다.
접종간격이 4~5개월인 대상자이지만 해외출국, 질병치료, 단체접종 등으로 권고 접종간격보다 이른 시기에 접종이 필요한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권장 접종간격보다 1개월 빨리 조기접종을 할 수 있다.
시는 접종편의를 높이기 위해 백신접종 예약과 실제 접종 간의 간격을 기존 2주에서 2일로 대폭 단축했으며, 특정된 요일에만 접종 가능했던 접종기관 요일제를 한시적으로 중단해 원하는 요일에 언제든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인터넷 사전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동 주민센터에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약 52만여 명에 대해 2차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약 6만1000여 명이 추가접종을 마쳤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위중증 예방을 위해 추가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접종대상군별로 접종시기를 놓치지 않고 추가접종을 꼭 실시해주시기 바라며, 아직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도 기본접종을 완료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2~17세 소아·청소년 미접종자와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경우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예약일 기준 2주 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