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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상장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금융투자 업계에서 두나무는 나스닥 등 해외 증시 상장을 검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두나무는 파트너십에 기반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경 없는 확장을 이루며, 블록체인의 기본 원리인 ‘분산‘, ‘분배‘, ‘합의’의 틀 안에서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두나무만의 ESG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업비트,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성공 비결로 ‘가치 있는 대상의 거래’를 누구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주는 ‘거래 플랫폼’인 점을 꼽았다. 이런 성공 방식을 한 번 더 적용해, 앞으로는 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지분 1% 확보에 관해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금융 쪽에서 투자 제안을 줘 재무적으로 괜찮은 투자라고 판단해 진행한 것”이라며 “향후 협력할 기회가 있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통금융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케이뱅크가 아닌 우리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한다기 보다, 고객 편의를 위해 우리은행을 포함한 다른 은행으로 실명계좌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두나무가 지난 달 신규 론칭한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개최됐다. 두나무 측은 “세컨블록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수익을 보고 있다”며 “부가적인 서비스에 대해 과금을 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모델로 발전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두나무는 올해 3분기까지 3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기준 매출액은 약 2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실적 호조로 두나무가 납부해야 하는 세액은 9900억원 가량이다. 이 대표는 “올해 11월 25일 기준 업비트의 예치금은 약 53조원 규모다. 원화로는 6조4000억원이고 디지털자산은 46조7000억원”이라며 “현재 회원수는 890만명이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Connect & Unlock Value’를 추구하며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꼽았다. 두나무는 모든 디지털 자산의 거래 판로를 구축해 가치 그 이상의 가치를 이끌어내고,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기회를 발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지] 두나무 혁신 성장 로드맵 발표 기자간담회_1](https://img.asiatoday.co.kr/file/2021y/12m/15d/20211214010014502000820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