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EU) 반독점당국이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기업결합승인을 거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EU 당국은 양사 합병에 따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독과점 우려에 대한 시정 조치를 지속 요구해 왔지만 EU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심사 거부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하지만 결과가 무엇이든 동사에게 악재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승인할 경우 동사의 대우조선해양으로의 1조5000억원 증자 계획이 철홰돼 자금을 고스란히 확보하게 된다”며 “이는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풀이했다.
유 연구원은 이와 별개로 한국은 경쟁국 대비 압도적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한국은 LNGC, LPGC와 같은 고부가 선종 위주의 수주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올해 LNGC 수주 점유율은 87.7%로 중국의 12.3%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당순자산가치(BPS) 변경 폭은 작지만 현재 수주 모멘텀을 감안한 대형조선사 타겟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에 지주사 할인 20%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