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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회장 “고객 불편 찾기 위해 꾸준히 탐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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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12. 17. 10:05

LS그룹 미래혁신단, 2021 '애자일 데모 데이' 개최
구자은
‘2021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에 공개된 구자은 미래혁신단장 메시지 영상 캡처./제공=LS
구자은 LS 그룹 회장이 “LS가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차별화를 넘어 ‘추가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고객에 대한 꾸준한 탐험과 발견을 강조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1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17일 밝혔다.

애자일 데모 데이는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미래혁신단이 개최한다. 구 회장은 미래혁신단 단장이다.

구자은 회장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고, 이는 단순한 문제 해결 과정이 아닌 고객에 대한 관찰과 경험을 통해 꾸준히 탐험하고 발견함으로써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자일을 통한 추가적인 차별화 과정에는 기존의 가치와 새로운 가치들의 수많은 충돌이 있겠지만, 애자일 혁신을 추진하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이 서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공존의 문화를 형성하며 보다 성숙한 조직으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혁신단은 이번 행사를 애자일 혁신 방향성에 대한 당부를 담은 구 회장의 메시지, 직원들의 애자일 여정을 인터뷰한 ‘LS 애자일 저니(Agile Journey)’,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퀴즈인 ‘애자일 게임’ 등의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 애자일 데모 데이의 특징은 각 계열사의 프로젝트 사례 공유를 넘어 애자일을 통한 조직 변화, 이를 위한 교육과 문화 저변으로의 확대 사례 등을 관련 부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전사적으로 공유했다는 점이라고 그룹측은 밝혔다.

사업적으로는 애자일 프로젝트로 처음 시작했던 LS일렉트릭의 스마트 배전 솔루션과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등이 완성 단계인 상용화에 진입해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사업 성과 뿐 아니라 LS일렉트릭의 자동화연구소는 애자일 방식의 조직 전환을 시도, 약 150여명 규모의 연구소 전체에 팀장 직책을 없애고 프로젝트 별로 일을 하는 스쿼드 조직을 도입했다.

또 그룹 연수원인 미래원에선 지난 2019년 이후 3년 동안 팀장과 과·차장 직급을 대상으로 ‘애자일 워킹(Agile Working)’ 교육 과정을 실시해 총 1250여명의 임직원이 수료했고, 60여명의 임직원들이 이에 대한 심화 과정을 통해 애자일 혁신을 실제 현업에 적용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애자일 혁신을 사업에 적용하는 초기 단계를 거쳐 이젠 완성 단계인 교육과 조직문화로 흡수·전파하는 단계”라며 “구 회장은 그룹의 애자일 혁신을 더욱 가속화 하고 이를 LS의 혁신 DNA로 내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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