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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주식 또 1조원 매각..주가 고점 대비 쭉쭉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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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12. 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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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 연합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식을 또 대거 매각했다. 매각대금이 1조원을 넘긴 데 대해 세금 납부를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8억8400만달러(약 1조450억원)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재산 2430억 달러(약 287조4204억원)를 가진 세계 최고 부자다.

머스크 측이 밝힌 매각 사유는 세금 납부다. 그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220만주 어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의한 세금 납부를 위해 테슬라 주식 93만4091주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달 6일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지 이틀째부터 현재까지 1290만주를 팔아 치웠다. 이러면서 거머쥔 돈이 136억달러(약 16조860억원)에 달한다.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기 시작하면서 회사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 4일 고점과 비교했을 때 약 25%나 빠진 상황이다. 10월 말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43% 급등한 1114달러(약 131만원)를 기록했다. 사상 첫 1100달러를 돌파한 테슬라 시총은 1조1190억달러에 이르렀다.

머스크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와 ‘올해의 인물’ 선정 기념 인터뷰에서 “인류가 5년 안에 화성에 착륙하지 못한다면 놀랄 일”이라고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50세로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머스크는 테슬라 일부 상품에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언급해 도지코인의 가격이 폭등시키는 등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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