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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중국에서는 치욕, 한국에서는 보배

탕웨이 중국에서는 치욕, 한국에서는 보배

기사승인 2021. 12. 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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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엇갈리는 평가는 색계 출연 때문
어느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릴 수 있다. 연예인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호불호가 분명히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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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호불호가 엇갈리나 한국에서는 보배로 여겨지는 탕웨이. 영화 ‘색·계’에 출연했을 때의 모습이다./제공=신랑.
중국에서는 이런 대표적인 스타가 아마도 탕웨이(湯唯·42)가 아닐까 싶다. 좋아하는 팬들이 있는 반면에 죽어라 싫어하는 앤티들도 엄청나게 많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증오할 정도로 싫어하는 앤티들이 존재한 것에는 다 이유는 있다. ‘색·계(色·戒)’라는 영화에서 중국 여성을 폄훼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중국과는 달리 한국에서 탕웨이는 거의 보배로 인식되고 있다. 앤티들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하기야 그럴 수밖에 없다.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사실상 한국인이 됐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는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마도 앤티들이 적지 않은 모국에 대한 정을 완전히 끊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보인다. 시어머니가 한국 국적을 가지라고 했을 때 “앞으로 시댁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국적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슬기롭게 거절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이 사실을 보면 확실히 그녀는 중국 특색의 애국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중국인이 맞지 않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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