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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의료원에 따르면 가상병원인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간의 물리적 공간 제약을 줄이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환자들에게 편리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원 측은 기대했다.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은 상담실, 클래스룸, 전시장, 플레이룸, 대강당 등 6개의 구역과 공원광장으로 구성됐다. 각 구역에서는 △화상 안전 및 예방 △급성 화상환자 치료 안내 △화상 후 자가관리 △사회복지 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병원에 가거나 온라인에서 건강정보를 일일이 찾아야만 했던 것에 비해 가상병원에 접속하면 편리하게 화상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재활운동, 의료사회복지서비스, 화상 치료과정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의료원 측은 강조했다. 진료의뢰 및 예약도 가능하다.
병원 문턱을 낮추고 친근한 접근을 위해 메타버스 기술 도입 초기인 현재 타 기관에서 가상세계 서비스를 일회성으로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인 콘텐츠를 구성하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6일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 콘셉트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개원기념식, 보물찾기 이벤트, 화상경험 아동엄마 일기 전시회 및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27일부터 2022년 1월2일까지는 ‘화상경험 환자 및 가족 We路, 화상 예방’을 주제로 화상치료환자 홈커밍데이, 화상안전 골든벨, 몸짱소방관 달력 희망나눔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이어 내년 1월3~9일까지는 ‘어린이화상환자를 위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게더타운 화상병원학교·어린이화상환자 게더타운 체험이벤트 등을 연다. 이어 1월10~14일까지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주제로 사랑나눔 바자회, 일반인 게더타운 체험 이벤트 등을 열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원 교직원 대상의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는 “의료원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화상병원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임상과로 확대할 것”이라며 “가상세계에서 빅데이터, AI, VR 등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시뮬레이션센터를 기반으로 한 원격진료, 교육, 헬스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