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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ESG]전 계열사에도 ESG위원회 설치…탄소중립 앞장서는 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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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1. 12. 27. 06:02

효성 조현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제공=효성
효성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킨 이후 전 계열사에 최고경영자(CEO)직속으로 ESG위원회 설치를 마치면서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효성그룹도 고객과 주주의 요구에 맞춰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통해 글로벌 고객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전 계열사에 CEO직속으로 ESG위원회를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 4월 효성은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6개월만에 전 계열사에 이를 도입했다. 위원회에서는 그룹내 ESG리스크와 환경, 안전, 기후변화 관련 투자 업무 등을 맡는다. 특히 효성은 ESG위원회 이사회 의장을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으로 선임해 주목받은 바 있다.

화학산업은 물론 섬유 제조업도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사업으로 꼽힌다. 이에 효성그룹은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효성화학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케톤’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곳이다. 플리케톤 1톤을 생산할 때마다 일산화탄소를 약 0.5톤 줄일 수 있어 탄소저감형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2017년부터 효성은 울산과 창원, 대구 등 사업장에서 고효율 설비 교체, 인버터 설치 등 온실가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약 1800kWh의 에너지와 9000톤의 이산화탄소가량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 ‘리젠’을 통해 친환경 섬유기업으로 입지를 확대하는 곳이다. 합성 섬유 세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다량 배출돼 환경 오염 문제로 떠오르면서 ‘패스트 패션’대신 ‘슬로우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효성티앤씨는 재활용 섬유 개발과 함께 지난 6월에는 친환경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에 지분 참여를 하며 친환경 섬유에 투자했다. 효성티앤씨는 앞으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함으로써 섬유와 패션 분야에서도 친환경 비지니스를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ESG경영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 ESG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을 시작으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계열사의 공장 내 LED전등을 교체한 것도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효성의 이같은 노력에 대부분 계열사들은 한국지배구조연구원의 ESG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를 받은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전사적으로 ESG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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