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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에 224억원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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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01. 02. 17:55

오는 2028년 미래차 산업기술인력 수요 8만9069명 달해
재직자 재교육·신규인력 양성 투트랙으로 전문인력 지원
아이오닉
현대차 아이오닉6 콘셉트카./제공=현대차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자율주행 분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정부가 미래차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많은 업체들이 전문 인력 부족, R&D 장비부족 등 여러 여건이 미비한 탓에 신기술 기반으로의 구조 전환 등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재직자 재교육·신규인력 양성 투트랙으로 지원하는 모습이다.

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9476명에 불과했던 미래차 산업기술인력 수요는 오는 2028년에는 8만9069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연평균 5.8%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은 미래차 대응 필요성과 성장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전문 인력이 부족해 관련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인력 수급 불균형 완화와 미래차 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늘리고 산학협력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동차 전문인력 2233명을 양성한다. 앞으로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전문인력 양성 예산은 지난해(104억9000만원)에 비해 113.7% 늘어난 규모로 특히 신규 사업에 178억이 편성됐다.

산업부는 우선 자동차, 기계, 컴퓨터 등 공과대학 3~4학년을 대상으로 미래형 자동차 관련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이나 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인턴십 등을 개설해 720명의 학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기계, 전기·전자 등 미래차 관련 학과를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석·박사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배출 인력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딥러닝 기반 장애물 및 주행 환경 인식 등 다양한 형태로 AI와 빅데이터가 연계된 차량용 SW를 특화분야로 선정했다. 해당 분야의 석·박사를 대상으로 특화 분야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기업 수요 맞춤형 산학프로젝트를 운영해 석·박사급 인재 173명도 배출한다.

미래차 분야로 직무 전환을 원하는 자동차 부품기업 또는 일반기업의 리더·실무자와 40대 자동차 산업 관련 퇴직자 및 실직자를 대상으로 미래차 융합 및 기능기술 직업훈련, 부품 품질관리 및 진단·정비 등의 직무훈련을 실시해 현장 인력 1340명 양성도 추진한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기존 자동차 정비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정비 이수 과정을 설치하는 등 재직자 재교육을 통해 기존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자동차산업 변혁기를 맞이해 노동시장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인력수급을 지원하고, 미래차 관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전문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차 인재를 육성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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