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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애플 시총 3조 달러 새 역사…우리도 도전하자

[사설] 애플 시총 3조 달러 새 역사…우리도 도전하자

기사승인 2022. 01. 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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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3일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증시는 말할 것도 없고 산업 역사에 새 이정표를 썼다. 3조 달러는 한화 3580조5000억원을 넘는 천문학적 규모인데 무려 우리나라 2022년도 예산 604조원의 5.5배다. 애플의 놀라운 기업경영에 자극받아 우리나라 기업들도 혁신을 거듭,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하면 좋겠다.

애플은 시가총액 2조 달러 달성 후 16개월 만에 3조 달러 고지를 또 점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7%가 애플 주가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데 착안, 아이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애플TV와 애플뮤직 등 미디어 시장에 진출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한 게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를 크게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애플 제품의 세계적인 인기,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는 신제품 잠재력, 회사의 강력한 현금 보유력에 투자자들이 마음을 열었다”고 했는데 핵심은 남보다 먼저 소비자들의 수요를 읽어내는 기업가정신이다.

기업이 애플처럼 우뚝 서려면 굴뚝 산업에 스타트업이 접목돼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비대면 디지털 창업과 투자가 늘고 있는데 애플이 이 순간을 잘 포착했다. 미국은 연간 111조원이 스타트업에 투자된다. 이 저력을 바탕으로 애플과 같은 시가 3조 달러 기업이 탄생했다. 한국도 2021년 상반기 스타트업이 투자받은 금액이 4조원을 넘는다.

마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국내 스타트업 292개가 참가해 기술과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5년 사이 참가 규모가 5배가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다. 투자 금액도 10배나 커졌다. 창업과 투자가 이처럼 활발하면 우리 기업들도 언젠가 애플 같은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다. 기업 자신이 먼저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고, 정부도 규제 완화, 해외상장 등의 지원에 인색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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