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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GM, 핸즈프리 드라이빙 지원…캐딜락 ‘셀레스틱’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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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22. 01. 09. 11:20

사진자료_울트라 크루즈에 적용될 신규 컴퓨팅 아키텍쳐1
울트라 크루즈에 적용될 신규 컴퓨팅 아키텍쳐./제공 = 한국지엠
제너럴모터스(GM)가 차세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기술 ‘울트라 크루즈’에 퀄컴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 기반의 신규 컴퓨팅 아키텍처를 도입한다. GM은 업계 최고 수준의 5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첨단 운전 지원 기술에 적용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전망이다.

9일 GM에 따르면 울트라 크루즈는 운행 지면의 상태를 감지하는 라이다(LiDAR)를 포함해 레이더와 카메라가 수집한 도로의 정보를 분석해 차량을 중심으로 주변 360도를 3차원으로 인식한다. 특히 기존 수퍼 크루즈 기능에 더해 신규 다이내믹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자동 운행, 최적의 교통경로 설정 및 운행, 자동 안전 거리 유지 및 속도 제한 준수,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좌우 회전, 자동 근거리 장애물 회피, 자동 주차 등을 지원한다.

켄 모리스 GM 전기차·자율주행차 부문 부사장은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비교적 작은 크기에도 수백 대의 개인용 컴퓨터가 가진 정보 처리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이는 2017년부터 시작된 GM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을 손이 자유로운 도어 투 도어(door-to-door) 핸즈프리 운전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인포그래픽_울트라 크루즈(Ultra Cruise)
울트라 크루즈(Ultra Cruise) 관련 인포그래픽./제공 = 한국지엠
GM과 퀄컴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노트북 2대를 겹쳐 놓은 정도의 크기로 제작됐다. 16코어 CPU에서 대기시간이 짧은 핵심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의 SoC와 AI 액셀러레이터 2개로 구성된다. GM이 자체 개발한 울트라 크루즈 소프트웨어 스택과 결합돼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스스로 대응하고 도어 투 도어 핸즈프리 경험을 제공한다.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내년 출시되는 캐딜락 셀레스틱(CELESTIQ)에 처음 적용된다.

나쿨 두갈 퀄컴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에 스냅드래곤 SoC를 최초로 사용하는 GM과의 협업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캐딜락 셀레스틱에 스냅드래곤 라이드로 구동되는 울트라 크루즈는 업계 전체를 위한 경험적이고 기술적인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에는 스냅드래곤 라이드와 함께 인피니온의 오릭스(Aurix) TC397 프로세서가 포함된다. 내부 구조는 무겁고 비효율적인 수랭식 시스템 대신 공랭식 시스템을 선택해 컴퓨팅 내 복잡성을 최소화했다. 또한 울트라 크루즈의 스냅드래곤 라이드의 성능과 향후 확장을 위한 고속 인터페이스, 얼티파이(Ultifi)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울트라 크루즈에 추가할 수 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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