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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 5만4400여가구 공급…전년比 8배 증가

올해 서울에 5만4400여가구 공급…전년比 8배 증가

기사승인 2022. 01. 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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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부평 중산층 임대주택
아파트 건설현장. /제공=인천도시공사
올해 서울지역에 5만4400여가구가 공급된다. 전년 대비 8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시장을 통해 민간아파트 5만4445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만93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해 계획됐던 물량 가운데 2만5000여가구가 분양가 문제 등으로 해를 넘기면서 올해 예정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공급 물량의 약 90%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것으로 2만6989가구가 재건축, 2만623가구가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올해 최대어는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로 일반분양 가구만 4700여가구에 육박한다. 이르면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이 무산됐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방배5구역, 동대문구 이문1구역 등도 상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반포동 알짜입지로 꼽히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64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6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총 2904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이문1구역은 전용 52~99㎡ 80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이와 함께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재건축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3구역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3구역 △서대문구 영천동 영천재개발 등이 대표단지로 꼽힌다.

잠실 마이스 개발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잠실 진주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2678가구 규모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 중 8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는 작년에 미처 분양하지 못한 물량들까지 더해져 분양시장에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며 “서울 주택 공급은 정비사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감안해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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