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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SNS] ‘필승’으로 돌아온 용진이형, 팔로워 77만 영향력 ‘쭉’

[재계 SNS] ‘필승’으로 돌아온 용진이형, 팔로워 77만 영향력 ‘쭉’

기사승인 2022. 01.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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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멸공 사과' 후 5일 만에 SNS 활동 재개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 "팔로워 77.7만"…이슈몰이 지속 전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용진이형’으로 불리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멸공’ 논란에 대한 사과를 한 이후 5일간의 공백을 깨고 ‘필승’ 발언으로 SNS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아울러 77만7000명을 넘어선 팔로워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재계 최대 인플루언서(Influencer, 영향력이 큰 사람)로서 이슈 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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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 “필승” 등 발언과 함께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저서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한울, 2020)’를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책은 왜곡된 역사교육 현실을 비판한 역사 에세이다. 정 부회장은 책의 일부 페이지들을 캡처해 게시했으며, ‘역사가 당신을 전략적으로 만들고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강한 당신이 성공을 부르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라는 문장에는 밑줄을 그었다.

이 외에도 정 부회장은 ‘7’이라는 숫자와 함께, 재계 최대 규모의 SNS 팔로워 수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같은 날 “7년 전 오늘”이라며 과거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77.7만 팔로워’라고 쓴 이미지를 올리며 “Three Sevens(777)”이라고 썼다.

이는 정 부회장이 지난 13일 ‘멸공’ 이슈 관련 사과문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이후 5일 만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당시 한국노총 산하 전국이마트노조는 “회사 이미지 타격 주는 정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고, 정 부회장은 관련 기사를 캡처해 게시하며 “나로 인해 동료과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공산당이 싫어요”, “멸공” 등의 반공주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써왔다. 이후 정치적 이슈로 파장이 확산하고 신세계 불매운동으로 번지자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절필 선언을 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멸공’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역사적 의식이 확고한 만큼 SNS를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행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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