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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제설제 등 혁신제품, 지난해 공공조달로 6223억 구매

불가사리 제설제 등 혁신제품, 지난해 공공조달로 6223억 구매

기사승인 2022. 01. 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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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구로구 소재 스타스테크 본사를 방문 혁신조달 활성화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 = 기획재정부
해양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제설제 등 혁신제품이 공공조달로 지난해 6223억원 구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혁신제품 생산기업 스타스테크를 찾아 혁신조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수 혁신제품을 개발한 기업과 혁신제품공공구매에 앞장선 공공기관을 격려하고, 혁신조달 정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를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한 혁신제품 생산기업이다. 지난해 공공조달로만 12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안 차관은 “스타스테크는 혁신조달이 기술 창업을 육성한 대표 사례로 판로가 부족한 혁신제품에 대해 공공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며 “정부가 이와 같은 제2, 제3의 혁신조달 성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조달 정책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혁신제품 지정 확대 및 인센티브 강화 등 혁신조달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혁신구매 목표액인 5477억원을 넘는 62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정부는 혁신제품 지정절차 개편을 통해 혁신제품을 968개까지 확대 지정했다. 공공문제 해결을 위해 잠재적 혁신조달 수요를 발굴하는 인큐베이팅과 스카우터를 운영하는 등 조달시스템을 활성화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혁신구매목표의 245%인 20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목표의 235%인 17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처럼 개별 기관에서도 혁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며 혁신구매 목표액을 크게 넘는 성과를 보인 것이다.

안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가 혁신제품의 첫 구매자가 되어 혁신제품 생산기업의 초기판로를 개척하고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정부는 선도적 수요자로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에게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혁신적 중소벤처기업이 국내 조달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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