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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캄보디아에 영유아·임산부 위한 ‘모자보건센터’ 건립

코이카, 캄보디아에 영유아·임산부 위한 ‘모자보건센터’ 건립

기사승인 2022. 01. 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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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라타나끼리 지역 보건소 야외 환자 대기실. /사진=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은 21일 캄보디아 산간 지역에 소수민족과 취약계층 영유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모자보건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수도 프놈펜에서 500㎞ 떨어진 북부 라타나끼리주 주립병원과 몬둘끼리주 후송병원에 각각 273㎡와 387㎡ 규모의 분만실과 응급실, 임상병리과, 대기실을 갖춘 모자보건센터를 세운다. 보건소 3곳에도 모자보건센터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의 무상원조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다. ‘캄보디아 동북부 소외지역 모자보건 프로그램’ 사업에 따르면 이 두 지역은 산악지대로 도로가 부족하고 교통환경도 열악해 환자들이 의료시설을 방문하기 쉽지 않았다. 때문에 캄보디아 내에서 신생아와 5세 미만 아동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코이카는 임산부와 신생아 전용 구급차와 의료 기자재도 공급할 예정이다. 모자보건센터가 건립되면 두 지역의 가임기 여성 7만7000여 명과 5세 미만 아동 4만2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엔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노현준 KOICA 캄보디아 사무소장, 맘 분행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속 섬앙 캄보디아 보건부 국장, 냠 성은 라타나끼리 주지사, 통 사본 몬돌끼리 주지사 등이 함께 했다.

맘 분행 장관은 “소외지역 산모와 가임기 여성의 모자보건 환경을 조성해 안전한 산전 관리와 출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흥경 대사는 “모자보건센터는 보건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캄보디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우호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2019년부터 캄보디아 지역 내에서 보건소 인력 교육은 물론 ‘찾아가는 모자보건 서비스’와 함께 지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출산 관련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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