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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늬만 경쟁인 ‘KTX-SRT’ 통합할 것”

이재명 “무늬만 경쟁인 ‘KTX-SRT’ 통합할 것”

기사승인 2022. 01.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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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째 소확행 공약 발표
"KTX 요금 10% 인하"
"교통기본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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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의정부, 민심 속으로’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SRT-KTX를 통합해 불필요한 대기시간, 정차 횟수를 줄여 고속열차 운행 횟수를 증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양사 통합으로 지역 차별을 없애고 요금할인 등 공공성을 높이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SRT는 지방 알짜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해 그 외 지방 주민들은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는 차별과 함께 일반열차 환승할인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소도시 등에도 철도를 운행하는 KTX는 공공성을 지키는 데 따른 부담을 다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SRT는 독자적인 운영 능력이 없어 코레일에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을 임차하고 차량 정비·유지보수·관제·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부분의 핵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며 “무늬만 경쟁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사를 통합해 수서발 고속철도가 부산·광주뿐 아니라 창원·포항·진주·밀양·전주·남원·순천·여수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KTX 요금을 SRT와 동일하게 10% 더 낮추겠다. SRT와 새마을, 무궁화호 간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 통합에 따른 수익으로 일반철도 적자를 보조하고 차량 개선 등으로 국민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철도산업의 경쟁력도 본격적으로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해외 진출, 유라시아-대륙 철도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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