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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판단 신뢰성 확보 위한 ‘신뢰지능’ 기술 개발 필요

AI 판단 신뢰성 확보 위한 ‘신뢰지능’ 기술 개발 필요

기사승인 2022. 01.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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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미래국방 2030 기술전략 : 국방 AI 기술로드맵'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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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26일 발간한 ‘미래국방 2030 기술전략 : 국방 AI 기술로드맵’ 표지./ 제공=국방기술진흥연구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기술인 인공지능(AI)와 관련해 향후 국방분야에서는 AI의 판단결과에 대해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신뢰지능’ 분야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작전상황 평가, 미래상황 예측 등 지휘관의 상황판단을 지원하는 ‘전장환경 및 상황인지’ 기술 등에 대한 중점적인 개발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국방 2030 기술전략 : 국방 AI 기술로드맵’을 발간했다.

국기연이 향후 개발이 필요하다고 꼽은 신뢰지능 분야 기술은 AI의 판단결과에 대해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분야다. 딥러닝에 의한 판단의 근거를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기술인 설명가능한 AI, AI 모델이 편향적·차별적이지 않고 공정한 판단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공정한 AI, 외부의 공격 또는 AI 모델 자체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인 견고한 AI 등이 포함됐다.

이 책자는 국기연이 AI 기술을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제작했다.

국기연은 다가올 미래전은 전장영역이 지상·해양·공중은 물론 우주·사이버·심리 영역까지 다변화되고, 초지능·초연결 기반의 사람과 무인 전투체계가 협업하는 유무인 복합전의 양상을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주요 핵심기술 중 하나가 AI 기술이라는 게 국기연의 설명이다.

국기연은 AI 기술이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시정찰, 지휘통제, 유무인 복합, 사이버 분야의 무기체계 30종을 선별해 AI 기술 발전에 따른 무기체계 기능의 발전방향을 예측했고, 해당 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총 272개의 핵심기술을 도출했다.

AI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체계 핵심기술로는 감시정찰 분야에서 가려진 객체에 대한 장면정보 추론 기술, 지휘통제 분야에서 강화학습 기반 실시간 전장인지를 통한 표적식별 및 위협분석 기술, 유무인 복합 분야에서 다중감각 피드백 모듈을 통한 군집로봇 지휘통제 기술, 사이버 분야에서 적 무기체계 취약점 분석에 기반한 무력화 코드 자동 생성 기술 등이 선정됐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인 AI에 대해 국방분야 최초로 수행한 연구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전적·창의적 연구를 확대 수행해 기정학(技政學) 시대에 부응하고 우리나라 국방기술의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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