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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 군공항 이전…AI 특화 도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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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2. 01. 27. 10:10

이재명 대선후보 양주시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빈생버스) 일정으로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데오거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 군공항 이전을 적극 지원하고 AI(인공지능) 특화 대표 기업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은 역대 정부의 중점공약이었음에도 수년 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군공항 부지에 광주의 미래를 심겠다는 시민 여러분의 바람, 저 이재명이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 군공항을 가덕도 신공항 지원에 발맞춰 적극 지원하고 그 부지에 4차산업혁명 기술이 실증되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지원하겠다”며 “이곳에 재생에너지 100%, 일명 RE100을 적용해 탄소중립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광주를 인공지능이 특화된 대표 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AI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데이터센터, 연구개발, 창업까지 원스톱 지원환경을 조성해 광주를 AI기업이 몰려드는 인공지능 특화 대표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며 “인공지능연구원 설립과 AI 연구개발 인프라조성을 지원하고 AI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AI기업 맞춤형 종합교육센터 설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자동차산업이 미래 모빌리티산업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친환경 자율주행자동차, 도심항공 모빌리티와 같은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의 연구, 실증, 생산, 인증이 한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빛그린산단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 특화 R&D 캠퍼스를 구축해 광산업, 부품산업, 에너지산업과 같이 지역 기존산업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역~전남대 일대에 ‘스타트업 밸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광주역과 전남대 일대를 글로벌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해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광주형 엔젤투자펀드와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지원해 광주를 명실상부한‘스타트업 밸리’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 이동이 많은 무등경기장과 챔피언스필드와 농성동 종합버스터미널에 정차하는 ‘그린수소트램’ 구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광주에 디지털 콘텐츠밸리를 조성해 글로벌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기업이 배출되도록 하겠다”며 “광주에 구축 중인 AI 융합산업 클러스터와 VR·XR을 활용한 첨단 실감콘텐츠큐브와 같은 우수한 지역자원과 연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콘텐츠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이다. 광주의 자부심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게 하겠다”며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주, 전남의 상생을 통해 새로운 남부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초광역 협력 정책의 일환으로 광주·전남 3대 공동공약도 발표했다.

△철도·공항·항만을 잇는 광주·전남 트라이포트 추진 지원 △ 광주·전남 중심의 ‘에너지 고속도로’ 선도 △영산강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마한 문화권 복원 지원 등이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을 잇는 제4기 민주 정부를 우뚝 세우고 더 활기차고 잘사는 광주,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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