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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복귀 선수 vs 기존 선수 접전 양상

경륜, 복귀 선수 vs 기존 선수 접전 양상

기사승인 2022. 01. 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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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벨로드롬 열기가 뜨겁다. 올 시즌 경륜에선 공백기를 끝내고 복귀한 선수와 기존 선수 간 경쟁이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경륜은 종합득점이 높은 선수 앞뒤로 도전 선수들이 포진하며 경주의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올해는 양상이 달라졌다. 공백 후 복귀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맞붙는 편성에서는 정면승부가 펼쳐지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경주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이변이 속출했다. 지난 21일 창원 3경주에서 송대호는 복귀 선수 5명이 출전하자 일찌감치 앞으로 나간 후 그대로 시속을 올리면서 복귀 선수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광명 10경주에서는 종합득점이 가장 높았던 이기주가 복귀 선수들의 심한 견제에 고전하며 진로가 막혀 순위에서 밀려났다.

특선급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그랑프리 준우승을 차지한 정정교가 마지막 15경주에 시드배정을 받았지만 복귀 선수인 이현구의 선행 2착, 이으뜸의 추입 1착, 강성욱의 마크 3착에 무너지며 전력질주 위반 실격까지 당했다. 22일 광명 6경주에선 수적 열세에 있었던 우성식, 여민호는 팀을 이뤄 기습을 감행했지만 복귀 선수인 이주현에게 젖히기를 당했고 23일 광명 3경주의 김범중도 성급하게 치고 나갔으나 복귀 선수인 한기봉-김우병에게 연달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결과 예측에서도 신중함이 요구된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우군이 없는 진영의 강자는 아무리 점수가 높아도 초주 자리 잡기부터 고립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경기를 분석할 때 어느 진영이 수적 우위에 있고 어느 진영에 선행형이 포진해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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