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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 보이스벌스NFT ‘완판’…“메타버스서 목소리로 소통하는 시대를 개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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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환 기자

승인 : 2022. 02. 03. 16:55

10분만에 8888개 보이스벌스NFT 판매
로보
보이스벌스NFT /제공=로보
최근 메타버스(가상 공간)의 정품 인증서라고 불리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로보(LOVO)가 보이스벌스NFT(VoiceverseNFT)를 10분 내에 완판했다. 보이스벌스NFT는 유명 성우의 음성을 NFT로 만들어 소유권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유틸리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보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공식 퍼블릭 세일 후 10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8888개의 보이스벌스NFT를 판매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생태계의 NFT들 중에서 이렇게 짧은 시간에 판매가 완료된 것은 드물다”고 평가했다.

보이스NFT를 전부 판매한 원동력은 미리 확보한 커뮤니티와 샬렛 정(Charlet Chung), 조니 크루즈(Jonny Cruz), 앤디 밀라노키스(Andy Milanokis) 등 해외 유명 게임 오버워치 성우 및 미국 드라마의 배우들과의 협업으로 꼽는다.

보이스벌스(Voicevers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로보라는 회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에 본사를 둔 AI 목소리 및 음성합성 스타트업이다. 현재 카카오, LG CNS와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 회사인 허슬 펀드(Hustle Fund), 스카이덱 펀드(SkyDeck Fund) 등의 투자를 받고 있다.

보이스벌스NFT 소유자들은 로보의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본인의 NFT 목소리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제작, 본인 목소리 복제, 목소리 합성 등이 가능하다. 기존 NFT에 목소리를 추가하고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AYC), 크립토펑크(Crypto Punks), 두들스(Doodles) 등 NFT 전통 커뮤니티와 협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은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로보 한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음성 NFT로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메타버스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로 소통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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