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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이소룡 절친 美 무술 배우 로버트 월 타계

전설의 이소룡 절친 美 무술 배우 로버트 월 타계

기사승인 2022. 02. 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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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2세,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에서 이소룡과 공연
전설의 무술 배우로 유명한 리샤오룽(李小龍)과 ‘맹룡과강(猛龍過江)’, ‘용쟁호투(龍爭虎鬪)’ 등의 영화에서 공연했던 로버트 월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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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망한 유명 무술 배우 로버트 월./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일 전언에 따르면 고인은 원래 일본의 전통 무술인 가라데의 고수로 유명했다. 공인 9단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리와 만나게 되면서 배우로 전업, 거의 모든 작품을 함께 했다. 하지만 리가 사망한 이후에는 작품 활동이 뜸해지면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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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리샤오룽과 결투를 벌이는 로버트 월. 가라데 공인 9단이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그의 무술 연기는 진짜였다./제공=바이두.
대신 리를 추모하는 활동은 열성적으로 많이 했다. 1984년에 ‘리샤오룽 전기’에 출연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또 1993년에 완성된 또 다른 영화 ‘리샤오룽 전기’는 직접 제작을 한 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평생 친구를 잊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고인의 가족들은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가정적으로 훌륭했다. 하지만 친구를 기억하면서 기리는 일을 많이 한 것을 보면 인간적으로도 대단했다고 본다”고 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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