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표 '서울비전 2030' 핵심전략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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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는 기존에 투자유치 지원기능을 담당했던 ‘인베스트서울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서울투자청으로 운영하고 오는 2024년에는 별도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서울투자청은 시가 직접 나서 서울에 관심 있는 해외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시장 분석부터 기업 유치, 투자 촉진, 그리고 해외기업의 성공적인 서울 안착에 이르는 투자유치의 전 과정을 ‘올인원(All in One)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올해 글로벌 기업과 투자사들이 서울시 투자환경을 알고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에 나선다. 오는 4월부터 산재돼 있던 기업·투자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상담기능을 포함해 해외에서도 시차에 따른 지연 없이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영문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글로벌 펀드를 운영 중인 해외 벤처투자자(VC)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글로벌투자유치단’도 출범시킨다. 올해 대륙별 투자자 10명을 위촉·운영, 이들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의 투자환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공격적인 투자유치전에 나선다.
‘타깃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한다. 인공지능, 바이오, 핀테크 등 경쟁력 있는 국내 1000개 우수 기업과 해외 300개 잠재 투자자를 발굴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잠재적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맞춤형 기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투자를 완료한 기업은 재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외국인직접투자(FDI)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원하는 경우 △법인 설립을 원하는 경우 △조인트벤처 설립을 원하는 경우 등 글로벌 기업이 성공적으로 서울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무실 설립부터, 투자 신고, 정착 지원, 외투기업 경영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황보연 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투자청은 치열해지는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 아시아 금융허브 선점을 위한 필수 기능”이라며 “서울투자청이 탈(脫)홍콩 금융 기업들을 서울로 유치해 금융 허브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2030년까지 외국인 직접투자 300억달러 달성의 교두보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