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오프닝'…BTS 엔딩
브리저튼 등 최신 공개 예정 콘텐츠로 갤럭시 강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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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언팩 오프닝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며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가장 사랑 받는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 S’를 결합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마지막에 BTS와 해양 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공개했다. BTS 멤버들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 동참을 호소하는 종이 팻말을 들고 등장했다. 새로운 갤럭시 브랜드 음악 ‘오버 더 호라이즌’도 흘러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더 나은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MX사업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발표한 바 있다. 갤럭시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에 대한 선언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 제로(zero)화, 전세계 MX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매립 폐기물 제로화 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22 시리즈에도 폐어망으로 만든 소재, 소비자들이 사용하다 반납한 폐기물로 만든 소재로 만든 부품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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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브리저튼’을 패러디해 애플의 아이폰 방수 기능을 견제하고 ‘갤럭시S22’의 후면 디자인을 강조했다. 브리저튼에서 샬롯 왕비를 연기한 배우 골다 로쉐벨도 등장했다.
영상은 샬롯 왕비의 흥미를 끌 만한 물건을 공개하는 자리로 시작한다. 먼저 등장해 방수 우비를 공개한 이는 물벼락을 맞고 떠나지만, 트라이스타 경은 갤럭시S22 그림을 들고나와 샬롯 왕비의 관심을 받는다. 샬롯 왕비가 “이 멋진 제품을 언제 궁으로 가져올 수 있냐”고 묻자 트라이스타 경은 “210년 후?”라고 답한다.
이 영상에서 처음 등장해 방수우비를 보여주는 매킨토시경은 애플의 아이폰을 의미한다. 실제 역사에서 스코틀랜드 발명가 매킨토시가 우의를 개발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 영상에서 매킨토시는 1984년 공개된 매킨토시 컴퓨터와 이름이 같아 애플을 떠올리게 한다. 물벼락을 맞는 장면은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의 방수 성능을 과장했다는 이유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소송 당한 일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등장한 트라이스타 경은 이름부터 ‘삼성’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개방과 협력’이라는 키워드 아래 넷플릭스 외에도 스냅챗,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워너브라더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IT 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갤럭시탭 S8을 소개하는 장면에는 3월 개봉하는 워너브라더스의 ‘더 배트맨’의 트레일러 영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전세계에 갤럭시S22를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3종으로 기본형 6.1형, 갤럭시S22 플러스 6.6형, 갤럭시S22 울트라 6.8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전작보다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밤에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나이토 그래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최상위 모델다운 사양이 돋보인다. 일단 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내장했다. 지난 2020년 ‘갤럭시 노트20’ 출시 후 2년만에 부활한 S펜은 전작보다 반응 속도가 70%나 빨라졌다. 후면 카메라는 4개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 크기의 1억800만화소 초고화소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 2개를 탑재했다.

















